주짓수

앞구르기, 뒤구르기, 옆구르기

5eadme 2018. 3. 30. 18:53

2016. 1. 20

 

주짓수를 시작하면 누구나 격게되는 잡다한 멍들을 잠깐만 집어보자.

일단 부딪쳐서 드는 멍자욱은 서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고, 꼬집히거나 눌려서 생기는 멍들은

주로 도복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멍이 잦다면 도복 사이즈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물론 멋짐은 언제나 슬림핏에 있다.(타타미 에스틸로 사고싶다...)

 

주머니 사정에 조금 여유가 있다면 컴프레션 티셔츠와 팬츠를 입어주는 것이

전반적인 몸의 스크래치를 잡는 첫걸음인데 나이키 제품이 예쁘고 짱짱하지만 가격은 언제나 비싸니

아마존 직구의 언더아머 콜드기어 제품이나 국내 제품인 테이크파이브를 추천!

어차피 결국 나중에는 주짓수 브랜드의 래쉬가드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일단 나의 경우 첫번째 시행착오는 등근육에서 시작되었다.

웜업때 주로하는 기본 드릴 중 (사실 드릴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의 저렴한 움직임)

앞구르기 뒤구르기가 있는데, 나는 뒤구르기를 해본적이 없다.

아마도 20년 전쯤 운동장에 매트깔고 몇번 꿈틀거렸겠지만 내 몸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목은 깊게 접어주고 어깨쪽으로 무게중심을 흘리듯 뒤로 굴러 무릎이 아닌 양발이 먼저 바닥에 닿게 뒤로 구르는 점이 포인트인데

쓰고보니 별거아니고,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어쨌든 나는 다쳤다.

뒤로 넘어가다가 완전히 구르지 못하고 목쪽에 살짝 무게가 실렸던거 같은데

통증은 목보다는 오른쪽 광배근 위쪽 그러니까 날개뼈와와 척추가 만나는 지점이 뻐근하게 아렸다.

 

지금은 물리치료 몇 번 받고 좋아졌지만 전반적으로 주짓수를 하면서(특히 노기) 평생 쓸일없던 목근육들을 많이 사용하게되는데

스트레칭을 충분히해줘도 운동이 끝나면 뻐근함이 느껴진다.

 

목이 긴편이라고 좋아했는데 이제는 레슬러들의 엄지손가락같은 장군목이 부럽다.

집에서라도 넥브릿지를 틈틈히해줘서 잔부상을 줄여야겠다.

 

처음 포인트는 목을 다치고서 왜 등이 아픈가에 대한것이었는데....

이건 의사에게 물어보는게 낫겠다.

 

일단은 닥치고 넥 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