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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추억하다 <어바웃 타임> 영어 명대사 & 명장면

특별한 장면/영화 받아쓰기

by 5eadme 2018. 3.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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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스틸컷

 


 

Tim [voiceover]

 

I always knew we were a fairly odd family. First there was me. Too tall, too skinny, too orange.

 

My mom was lovely, but not like other moms. There was something solid about her.

Something rectangular, busy and unsentimental. Her fashion icon was the queen.

 

Dad, well, he was more normal. He always seemed to have time on his hands.[각주:1]

After giving up teaching university students on his 50th birthday,

he was eternally available for a leisurely chat or to let me win at table tennis.

 

And then there was mum's brother, Uncle Desmond. Always impeccably[각주:2] dressed.

He spent the days just, well, being Uncle Desmond.

He was the most charming and least clever man you could ever meet.

His mind was on other things, though we never found out what.

 

And then, finally there was Catherine. Katie. Kit Kat. My sister.

In a household of sensible[각주:3] jackets and haircuts there was this, well, what can I call her - nature thing.

With her elfin[각주:4] eyes, her purple T-shirts and her eternally bare feet.

She was then, and still is to me, about the most wonderful thing in the world.

 

All in all[각주:5] it was a pretty good childhood. Full of repeated rhythms and patterns.

By the time I was 21, we were still having tea on the beach every single day.

Skimming[각주:6] stones and eating sandwiches, summer and winter, no matter what the weather.

 

And every Friday evening a film, no matter what the weather.

And then once a year, the dreaded[각주:7] New Year's Eve party.

 


 

[해석]

 

난 항상 우리 가족이 꽤 특이하다고 생각해 왔어요. 일단 나부터 말이죠. 너무 길고, 말랐고 무엇보다 이상한 머리색까지...

 

어머니는 다정다감한 분이지만, 다른 엄마들과는 뭔가 달랐죠.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거든요.

어딘가 모난 부분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부지런하고 결코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시죠.

심지어 그녀의 롤모델은 여왕이었니까요.

 

아버지는 음... 상대적으로 평범한 축에 속하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여유 있어 보이죠.

50세 생일까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한가롭게 수다를 떨거나 저에게 탁구를 이기기 위해 노력 중이죠.

 

그리고 어머니의 형제인 데스먼드 삼촌이 있어요. 언제나 깔끔하게 차려입고 계시죠.

하루 종일 뭐랄까, 그냥 데스먼드 삼촌인 상태로 시간을 보내죠.

그는 내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에요.

지금은 그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죠.

 

마지막으로 나의 동생 캐서린을 소개해야겠군요. 케이티, 아기 고양이, 나의 여동생.

집안에 있는 옷을 대충 걸쳐도, 어떤 머리를 해도 그냥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아이죠.

작고 여린 두 눈과, 보라색 티셔츠 그리고 언제나 맨발인 소녀.

언제나 그래 왔고, 앞으로도 저에게는 세상 가장 소중한 동생이죠.

 

어린 시절이 행복했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충만한 안정감으로 가득했죠.

제가 21살이 될 때 까진, 매일 바닷가에 나가 다 같이 차를 마셨어요.

물수제비를 띄우고 샌드위치를 먹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매주 금요일 저녁은 함께 영화를 봤죠. 비가 와도 상관없었어요.

그리고 일 년에 한 번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새해 전야 파티를 여는 것이 우리 가족의 전통이죠.

 

워킹타이틀의 대본은 언제나 훌륭하다. 의역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아서 좀 벅차지만, 시적이고 따듯하며 정갈하다.

특히 오프닝의 보이스오버는 '도널 글리슨'의 영국 억양과 어우러지며 영화의 포근한 분위기를 차분하게 환기한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인생 미모로 더 유명하지만,

멜로의 탈을 쓴 가족영화로 보는편이 합당하다는 생각과 함께 뽑은 명장면.

  1. time on own's hands의 형태로 '특별한 일 없는 한가로운 상태'를 뜻함. [본문으로]
  2. 완벽하게, 나무랄 데 없이 [본문으로]
  3. 옷, 신발 등이 (멋있기보다는) 실용적인 [본문으로]
  4. 요정 같은, 작고 여린 [본문으로]
  5. All in all 대체로 [본문으로]
  6. skim 1. (액체 위에 뜬 기름기 등을) 걷어 내다 2. (표면을) 스치듯 하며 지나가다 [본문으로]
  7. [형용사] (명사 앞에만 씀) 두려운, 무서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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