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을 느끼자, 왕의 남자
2016. 11. 19 최순실 사건으로 한국이 시끄럽다. 현실이 영화보다 더 극적일 때, 사실 영화 보는 일은 영 흥이 나지 않는다. 분노하다가도 어이없어 웃게 되는 이 웃픈 사태를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퍼스에 도착하면서 한국 소식과는 잠시 거리를 두겠다던 다짐도 힘을 잃었다. 외신들은 이번 스캔들을 전하며 사이비 교주(Cult Leader), 무속인(Fortune Teller)이 대한민국 국정을 좌지우지 했다고 적는다. 반박할 말이 없다는 사실이 부끄러우면서, 새로운 영어 단어를 배워가는 점을 고마워해야 하나 문득 멍청한 생각이 든다. 모든 사건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들 한다. 누군가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가진 단 하나의 밝은 면은 그것이 밖으로 알려졌다는..
특별한 장면/영화 보다
2018. 3. 27. 22:18